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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파주에 스튜디오 두 곳 임대…"K-콘텐츠 제작 기반"
입력 2021-01-07 09: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넷플릭스가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두 곳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9곳의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총 1만 6000 제곱미터(약 4800 평) 규모의 촬영 및 지원 시설로 구성됐다.
넷플릭스는 7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공간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함께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노력과 투자가 점차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가 임대 계약을 체결한 'YCDSMC 스튜디오 139'는 6곳의 스테이지를 비롯한 총 9000 제곱미터, 삼성 스튜디오는 3곳의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7000 제곱미터에 이른다. 현재 '종이의 집'의 한국판(제목 미정)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의 촬영을 해당 스튜디오에서는 진행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의 운영은 2021년 3월부터 시작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0년 12월 18일 선보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등 70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 10'을 기록하며 'K-몬스터'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풍성한 K-콘텐츠를 전 세계에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미 레인하드(Amy Reinhard) 넷플릭스 스튜디오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영화와 시리즈를 아우르는 K-콘텐츠의 성장에 대한 투자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와 함께 보다 다양한 한국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한국 창작 업계의 수준 높은 전문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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