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서해안 많은 눈…빙판길 주의
입력 2021-01-07 08:28  | 수정 2021-01-07 08:46
<오프닝>살을 에는 듯한 최강 추위가 기승입니다. 장갑을 끼고 두껍게 껴입었지만, 칼바람에 춥다 못해 아프기까지 합니다. 거리는 지나는 시민들도 잔뜩 움츠린 채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1>서울에서는 3년 만에, 제주에서는 57년 만에 한파경보가 그 밖의 전국 곳곳에서도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 서울 영하 16.1도 가리키고 있는데요. 체감 온도는 영하 25도 선까지 떨어졌고, 대관령도 기온은 영하 20.4도지만, 체감 추위는 영하 33도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2>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하고 서울 영하 11도에 머물면서, 추운 아침 날의 기온과 차이가 없겠습니다. 이보다 더 추울 수 있겠나 싶은데요. 내일 아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추위의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3>밤사이 폭설도 쏟아졌습니다. 서울은 눈이 그쳤지만, 2.2cm의 눈이 쌓였고요. 계속 눈이 내리는 임실에서는 20cm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제주에서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더 옵니다.

<대설>모레까지 제주 산지에서는 50cm 이상, 호남 서부에서는 30cm 이상, 충남 서해안과 호남내륙으로도 5~20cm의 눈이 오겠습니다.

<일기도>그 밖에 오늘 수도권과 강원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춘천 영하 16.1도, 대전 영하 11.6도입니다.


<최고>낮에도 서울 영하 11도, 청주 영하 10도, 대전 영하 8도에 머물겠습니다.

<주간>다음 주가 돼서야 한파가 조금씩 추위가 누그러들겠습니다.

<클로징>어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반드시 서행 운전하시고요. 보행 시에는 낙상사고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무로역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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