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지지자 美 의사당 점거…여성 1명 총격에 사망 [종합]
입력 2021-01-07 08:10  | 수정 2021-01-14 09:0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최종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장에 난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가슴에 총을 맞아 중태에 빠진 여성 1명이 결국 사망했다.
NBC방송은 시위대와의 충돌 과정에서 총격을 받은 여성이 응급실로 긴급 이송 됐지만 사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CNN은 의회서 여성 1명이 가슴에 총상을 입었으며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총격 당시 상황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여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사태 와중에 의사당 건물 안에서 누군가가 쏜 총탄에 가슴 부위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누가 이 여성에게 총을 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경찰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시위를 지지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일은 신성한 선거의 승리가 사라지고 난 후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위대들을 "너무 오랫동안 불공정하고 부당한 대접을 받아온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그는 트윗 말미에 "이 날은 영원히 기억하라"며 "집에 돌아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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