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지아서 승리한 美민주, 50대 50인데 다수석 지위인 이유
입력 2021-01-07 07:25 
조지아주 첫 흑인 상원의원 탄생…워녹, 현역 꺾고 승리 (덜루스 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가 현역인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을 누르고 사실상 승리했다고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조지아주에서 배출되는 첫 흑인 상...

미국 민주당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원 다수석 지위를 6년만에 탈환했다.
민주당은 11·3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자가 승리한데 이어 하원 다수석을 유지한 상황에서 조지아주에서 2석을 가져오면서 상원까지 장악,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됐다.
CNN은 6일(현지시간)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에게 승리한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오소프 후보는 98% 개표 기준 50.3%의 득표율로 퍼듀 의원(49.7%)을 2만5000표 가량 앞서고 있다.

앞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는 공화당 켈리 뢰플러 상원 의원에게 승리해 당선을 확정했다.
미국 남동부에 있는 조지아주는 공화당의 전통 텃밭으로 여겨졌지만 11·3 대선 당시 조 바이든 후보가 28년 만에 이곳에서 승리하면서 정권 교체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민주당이 이번 결선 투표에서 2석을 모두 승리하면서 의석 수로는 공화당과 50대 50이 됐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당연직 상원 의장으로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민주당이 다수석 지위를 갖는다. 즉 50+1 인 것이다.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각종 정책 추진에 상당한 힘을 받게 됐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미 조지아주 상원의원 후보 유세장서 인사하는 민주당 두 후보



(오거스타 AP=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오거스타에서 열린 민주당 측 선거 유세에서 이 당 후보 존 오소프(왼쪽)와 라파엘 워녹이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이들 민주당 후보는 공화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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