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美블루웨이브 임박에 애플·페이스북 동반 `부진`…규제 강화 우려
입력 2021-01-07 06:51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37.80포인트(1.44%) 오른 3만829.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28포인트(0.57%) 상승한 3748.14에, 나스닥 지수는 78.17포인트(0.61%) 내린 1만2740.7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석권하며 상원 지배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의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의 완성이 임박한 셈이다.
이 영향에 경기 부양의 혜택이 기대되는 소형주 및 은행 등 경기 민감 분야 기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약 6.3% 급등했고, JP모건체이스는 4.7% 뛰었다.

반면 대형 기술주는 규제 강화 및 증세 가능성에 부진했다. 애플 주가는 3.4%, 페이스북은 2.8%가량 빠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다른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4.36% 급등했고, 재료 분야도 4% 넘게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1.81%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도 0.66%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25.07을 기록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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