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모임은 가족 외 1명만"…영국·일본 확진자 사상 최대
입력 2021-01-06 19:30  | 수정 2021-01-06 20:53
【 앵커멘트 】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변이까지 창궐하면서 세계 각국이 고강도 봉쇄 조치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백신보다 더 빠른 확산세에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방역 당국도 영국발 항공편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를 연장하고 각국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쇼핑몰이 있어 평소 붐비던 거리, 지금은 텅 비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제품들만 덩그러니 진열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전면 봉쇄에 돌입한 독일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변이까지 확산하자 방역 고삐를 더욱 조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12월부터 시행한 봉쇄조치를 1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두 개 가구에서 다섯 명까지 허용됐던 사적 모임 인원이 같은 가구 외 1명으로 축소됩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2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거주지 반경 15km 밖으론 이동이 제한됩니다.

학교와 보육시설도 이달 말 문을 닫고, 부모에게 각각 열흘씩 돌봄 휴가가 제공됩니다.

하루 확진자가 6만 9백여 명으로 또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영국은 어제(5일)부터 최고 수준의 5단계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도 내일(7일)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가토 가쓰노부 / 일본 관방장관
- "우리는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효과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어떻게 시행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에 육박하며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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