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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마(魔)의 7년 못 넘나[종합]
입력 2021-01-06 11: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2021년, 그룹 갓세븐(GOT7)이 '마(魔)의 7년'을 맞았다.
갓세븐은 2014년 1월 데뷔, 이달 중 표준계약서상 7년의 전속계약 기간 종료 시점을 맞는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지난 연말에는 멤버 진영의 BH엔터테인먼트 이적설이 돈 데 이어 6일 유겸의 AOMG 이적설도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에 따르면 유겸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떠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JYP 이후 행보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힙합 레이블 AOMG가 유력한 가운데 관계자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계속된 멤버 이적설에 대해 JYP는 신중한 입장이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다 논의가 끝난 게 아닌 만큼 "재계약 관련은 여전히 다각도로 논의중이며 입장 정리시 알려드릴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타진하고 있다.

멤버들의 거취 관련 공식 입장은 아직 없지만 일부 멤버들이 개별 소속사를 찾으며 흩어질 경우 갓세븐의 그룹 활동은 여건상 힘들어 질 전망이다. 타 회사에 적을 둔 상황에서 그룹 활동을 이어가기까지 동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 일각에선 사실상의 해체 수순이 아니냐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상을 받는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왕성하게 활약 중이다. 데뷔 7주년을 맞은 현 시점에도 JYP 대표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소속사의 고심이 깊다.
갓세븐은 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으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데뷔곡 '걸즈 걸즈 걸즈'를 시작으로 '딱 좋아', '니가 하면', '럴러바이', '하드캐리', '낫 바이 더 문'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은 글로벌 K팝 그룹이다.
psyon@mk.co.kr
사진|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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