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뜰 마케팅 활발…"주부를 잡아라"
입력 2009-06-29 20:21  | 수정 2009-06-29 20:21
【 앵커멘트 】
30~40대 주부들은 소비를 이끄는 유통가의 핵심 소비층인데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30~40대 주부들을 공략하기 위해 소규모 상점들이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주부 다이어트 댄스학원입니다.


강사의 지도에 맞춰 발동작을 따라해 보지만 몸이 쉽게 따라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릴 수 있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어 30~40대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이처럼 30~40대 알뜰 주부들은 저렴하고 즐겁게 여가를 즐기면서 다이어트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일명 '일거양득의 소비'를 지향합니다.

5천 원이면 풀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 카페.

8가지 한약재로 만든 한방차와 미백과 주름개선에 효과 있는 한방 팩 그리고 족욕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이현철 / 다이어트 카페
- "아무래도 주로 2,30대 3,40대가 주 고객 층이죠. 아침에는 할머님들도 많으세요."

자기관리와 자기개발에 철저해진 30~40대 주부들에게 최신 패션은 필수.

특히 최근 들어 재래시장에 젊은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른바 저렴한 시장 패션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대로 모양새를 갖춘 한정식집은 아니지만, 알뜰 주부들에게 호응을 얻는 한 식당입니다.

메뉴는 청국장과 주물럭 단 두 개가 전부.

하지만, 1인분에 6천 원의 저렴한 가격과 후한 인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영자 / 식당 운영
- "여기는 서민식당이니까 푸짐하게 주고 자기 입맛에 맞으니까 찾는 것 같아요,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기도 먹을 수 있고 쌈 좋아하는 사람은 쌈 싸서 주물럭에 싸서 잡수시고…"

일거양득의 알뜰 소비를 새로운 트렌드로 이끄는 주부들의 소비 파워.

이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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