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검찰총장-국세청장 내정자, 역시 강부자"
입력 2009-06-29 19:04  | 수정 2009-06-29 19:04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인사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된 천성관 검찰총장,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해 강부자 정권의 후예로서 손색이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논평에서 천 후보자가 강남의 대형 아파트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20억 원대의 채무를 진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보통사람이라면 살던 집이 팔리지도 않았는데 20억 원씩 빚을 지면서 새집으로 이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남 불패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또 백 후보자의 신고재산이 지난 1996년 4억 원에서 지난해 33억 원으로 늘어난 데 대해 서민은 평생 꿈도 못 꿀 거액을 무슨 방법으로 그리 쉽게 모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세금은 잘 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다음 달 6일 국세청장, 다음 달 8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각각 실시하자는 한나라당의 비공식 제안과 관련해 국회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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