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동제약 표 대결, 경영권 방어 성공
입력 2009-06-29 18:17  | 수정 2009-06-30 11:03
【 앵커멘트 】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이 쏠렸던 일동제약 주총에서 현 경영진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창사 이래 첫 표 대결이 벌어진 일동제약 주주총회장입니다.

2대 주주인 안희태 씨는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려고 경영 참여를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희태 / 개인 주주
- "사외이사나 감사는 주주의 이익을 대변해 줄 분들입니다. 이사회보다는 소액주주나 일반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해줄 분들이기 때문에 추천했습니다."

현 경영진과 2대 주주 안희태 씨 측은 팽팽한 신경전 속에 이사와 감사 선임을 위한 표 대결에 들어갔습니다.

표결 끝에 경영진이 추천한 이사와 감사가 선임되면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안씨 측을 지지하는 지분율은 26%,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지분율이 50%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안 씨측 변호사는 "투표 시 포함하지 말아야 할 주식 수가 들어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동제약 경영진은 주총 결과에 대해 상당한 우호지분 확보로 경영권인 안정 됐다고 말하고 나서 주주와 소통경영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금기 / 일동제약 회장
- "주가도 높이면서 주주와 소통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는가? 이번 일을 계기로 주주 중심의 경영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