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운하 논란 종지부…8.15 특사 추진
입력 2009-06-29 17:11  | 수정 2009-06-29 19:5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라디오연설을 통해 임기 내에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민생사범에 대한 특사를 검토하는 등 8월15일 이전에 국정운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임기 내에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사실 대운하의 핵심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에서는 그걸 연결할 계획도 갖고 있지 않고 제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습니다."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대운하와 연결돼 정쟁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 대통령이 생계형 운전자에 대한 사면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오는 8월15일 민생사범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대규모 특별사면이 시행된 만큼,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 인사는 이번 사면에서 제외할 방침입니다.

최근 '중도 실용'의 기치를 들고 친서민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이 대통령이 소통과 통합의 리더쉽을 실현하기 위한 발걸음을 더욱 빨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최근 제가 얘기하는 중도 실용도 무슨 거창한 이념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고민하며 분열하지 말고, 국가에 도움이 되고 특히 서민과 중산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우리의 마음을 모으자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최근 청와대 내부에서는 8·15 이전에 국정운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무성합니다. 총리를 포함한 중폭 이상의 개각과 청와대 개편은 물론 이 대통령이 언급한 근원적 처방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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