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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PSG좋은생각자산배분형 펀드, 저평가株 담았더니 1년 수익률 50%
입력 2021-01-05 17:17 
◆ 공모펀드 돋보기 / 유경PSG좋은생각자산배분형 펀드 ◆
유경PSG좋은생각자산배분형 펀드는 가치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저평가 종목에 투자한다.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의 재평가 기회를 노리는 동시에 자산배분 원칙을 지키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기존 가치투자 펀드와 달리 저평가 정도보다 재평가 기회 여부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최근 1년간 수익률 50.34%를 달성했다.
2019년 하반기 밸류에이션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가치평가 방식에서 성장성과 수급 요인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형태로 투자전략을 선회한 것이 유효했다.
앞서 2018~2019년 증시 조정과 가치주 부진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저조한 시기를 거쳤으나 가치주 투자 전략을 수정하면서 성과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바이오제약 등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에 투자해 지난해 들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보유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뼈 전문 바이오제약 기업 오스코텍이 10.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선진(4.35%), SK바이오팜(3.94%),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3.94%), 삼성전자(2.91%), 솔브레인(2.77%), 국도화학(2.22%), JB금융지주(2.2%)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3개월 동안은 13.89%, 1개월 동안은 6.91%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주식 외에도 채권을 투자 대상으로 하며 자산배분이 탄력적으로 이뤄지는 점도 특징이다. 채권 부문에서는 국고채와 통안채 위주로 투자하되 신용평가 A등급 이상인 회사채에도 선별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시장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지속하더라도 해당 펀드 기준에 부합되는 투자 대상이 없고 예상되는 수익 대비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면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고 채권투자 비중을 늘려 안정성을 우선으로 추구한다. 이 펀드는 2014년 8월 설정됐으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순자산 규모는 352억8000만원이다.
A클래스 기준 선취판매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0% 이내이며 총 보수는 1.355% 수준이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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