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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갈매·성남복정 등 주거복지로드맵 10곳 지구계획수립 완료
입력 2021-01-05 15:35 
(왼쪽부터)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 위치도, 남양주진접2 광역교통개선대책안 [사진 = 국토교통부]

정부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 발표지구 10곳에 대한 지구계획수립을 완료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로드맵 지구는 우수한 입지에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안정적 수급여건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에 포함해 발표한 신규 택지개발지구다.
지난 2018년 6월 군포대야미 지구지정를 시작으로 작년 12월 성남금토 지구계획수립까지 모두 마무리함에 따라 국토부는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약 4만8000가구 규모의 주택 용지에 신혼희망타운(1만541가구), 공공임대(1만9651가구), 민간분양(1만1362호) 등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남양주진접2, 군포대야미, 성남복정1·2는 오는 7월부터 사전청약을 통해 4300가구를 조기 공급한다.
대표 지구별 사업개요를 보면 서울시·구리시·남양주시 경계부에 위치한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에는 오는 2026년까지 79만8000㎡ 규모에 약 6300가구를 공급한다. 경춘선 갈매역이 지구 안에 있고, 인접한 별내역은 8호선 연장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남양주진접2 지구에는 2025년까지 129만2000㎡ 규모에 약 1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인구유입에 따른 교통난 해결을 위해 국지도 98·86호선과 내각대교를 확장하고, 지구 안에 풍양역(가칭)을 신설해 지하철4호선 연장 진접선을 이용한 서울 강북권 이동 여건을 보다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9호선 풍양역 연장을 추진해 서울 강남권으로의 빠른 이동여건을 갖출 계획이다.
성남복정1 지구 특별계획구역 개발구상도 [사진 = 국토부]
2025년까지 약 3700가구가 들어서는 성남금토지구(58만2000㎡)는 신분당선 판교역과 경부고속도로, 제1순환·제2경인·용인~서울고속도로와 인접한 뛰어난 광역접근성을 갖췄다. 특히, 판교 1·2 테크노밸리와 연계해 부족한 기능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직주근접 '뉴딜 시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맞은편에 위치한 성남복정1 지구(57만8000㎡)에는 2024년까지 약 4400가구가 조성된다.
사업지 내 도시철도 8호선 추가역사(올 12 예정)를 중심으로 서울·성남·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철도부지 입체복합화를 통해 주변지역과의 교류와 활력의 도시중심공간으로 조성한다. 역세권 주변에 주거복합용지를 계획해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1452가구도 공급할 계획이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촘촘한 주거안정망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 등의 주택공급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특화설계 등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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