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폐공사, 인력감축 편법 추진 들통
입력 2009-06-29 15:08  | 수정 2009-06-29 15:08
한국조폐공사가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른
인력감축 계획과 관련해 감축 대상이 아닌 비정규직 직원을 위주로 감축을 추진하다 감사원의 지적을 받고서야 정규직 중심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조폐공사가 지난해 9월 정부가 확정한 제5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2011년까지 222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감축인력 222명에 정규직은 66명만 포함시키고 나머지 156명은 비정규직으로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의 정규직 기준 인력감축률은 4%에 불과했는데도 기획재정부는 작년 12월 조폐공사의 계획을 그대로 확정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폐공사는 또 법적 근거 없는 수당과 휴가를 신설했으며, 수출부문의 적자를 감추기 위해 경영성과를 왜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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