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운 이달 10∼17일 중국방문"
입력 2009-06-29 14:38  | 수정 2009-06-29 18:50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명된 것으로 알려진 3남 김정운이 중국 정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순 중국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복수의 외교·정보·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김정운이 지난 10일 극비리에 비행기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고위 인사들과 만났으며 중국 체류기간에 광저우, 상하이, 다롄 등을 차례로 들른 후 17일 평양으로 귀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운의 방중 길에는 조명록 인민군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등 북한의 고위 인사들이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중 기간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면담했는지 여부는 불명확하지만, 김정운이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했다고 김정운의 중국 체류 일정에 관여한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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