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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 부인상
입력 2021-01-05 11:21 
지난 2016년 다저스 중계 마지막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빈 스컬리가 중계부스에서 부인 산드라 스컬리 여사와 함께한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LA다저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빈 스컬리어의 아내 산드라 스컬리 여사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밤 향년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스컬리 여사가 지난 몇년간 산발형 근위축측삭경화증, 일명 루게릭병이라 불리는 질환과 싸워왔다고 전했다. 로널드 레이건 UCLA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4년 버지니아주 캐스케이드에서 태어난 스컬리 여사는 1973년 빈 스컬리와 화촉을 맺었다. 슬하에 여섯 명의 자녀와 스물 한 명의 손주, 여섯 명의 증손주를 뒀다.
스탄 카스텐 다저스 CEO는 "빈 스컬리의 사랑스런 아내이자 다저스 가족들이 사랑하던 멤버 샌디 스컬리의 사망 소식에 조의를 표한다. 그녀는 빈 스컬리의 가장 큰 팬이었고 병을 앓기전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그의 가장 큰 팬으로서 그를 지지해줬다. 그녀는 스컬리 가족에게 든든한 바위같은 존재였다. 모두가 그리워할 것"이라는 애도 메시지를 남겼다.
다저스 구단은 스컬리 가족이 모두의 걱정과 기도에 감사하면서도, 사생활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해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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