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도 얼어죽였다`는 소한, 이번주 추위 절정…8일 영하 17도
입력 2021-01-05 09:44  | 수정 2021-01-12 10:06

5일은 절기상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라는 '소한'(小寒)이다. 그래서인지 이날 전국이 영하권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3.9도, 인천 -4.0도, 수원 -2.7도, 춘천 -5.7도, 강릉 -2.2도, 청주 -1.5도, 대전 -0.7도, 전주 1.4도, 광주 1.2도, 제주 8.9도, 대구 -1.1도, 부산 4.8도, 울산 1.5도, 창원 -1.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예보됐다.
소한은 양력 1월 5일 무렴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된다. 태양이 황경 285도에 위치해 있을 때다.

절기 이름을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
이는 절기가 중국 황하 유역 기준으로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주 예보된 날씨를 보면 이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해 수요일은 6일에는 영하 11도, 목요일에는 영하 15도, 금요일에는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며 추위가 절정에 이른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갔다가 얼어죽었다'는 속담이 나올 정도의 추위다.
농가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 전까지 약 한 달 간 혹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둔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문 밖 출입이 어려워 땔감과 먹을 거리를 집안에 충분히 비치해 뒀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n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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