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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 이경실 "내 속 모르던 조영남, 꽃다발도 그렇게 주면…"
입력 2021-01-05 09:33  | 수정 2021-01-05 09:44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밥심' 이경실과 이성미가 본격적인 폭로전에 나섰습니다.

어제(4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이경실과 이성미가 조영남의 찐친 여사친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날 이경실은 조영남이 가장 좋아하는 보리굴비 정식을 맛있게 먹으며 먹방을 펼쳤습니다. 이어 이경실은 "나는 밥을 다 못먹을거 같으면 미리 덜어둔다"며 "그런데 조영남은 그렇지 않는다. 소식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경실은 "그러면서 나한테 '이야 너 진짜 잘먹는다'고 말을 건다. 처음 만난 사람한테 나보고 밥 잘먹는다고 알린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에 조영남은 "내가 남들한테 할말이 없으면 그랬겠냐. 남들은 우리가 친한줄 알거다"고 서둘러 변명해 폭소케했습니다.

이윽고 시작된 여사친들의 폭로전. 공개된 사연에는 '오빠, 나한테 꽃 사준 거 기억나냐' 라는 말로 시작됐습니다. 이에 이경실은 "체험 삶의 현장 녹화장에 임신으로 인해 그만두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거절을 당해서 우울했다. 때마침 조영남이 와서 '이야 너 배 엄청 나왔다'고 하더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경실은 "이걸 위로라고 하더라. 위로 바라지도 않았다. 내 속도 모르고 그래서 서러웠다. 내가 그래서 그만한다고 울면서 얘기했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조영남은 여자친구를 데려왔고, 오히려 "야, 내가 뭐 잘못했냐"고 답했다고 이경실이 덧붙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결국 조영남의 여자친구가 다음 방송 때 꽃다발을 들고왔고, 이경실에게 건넸습니다. 이경실은 "내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꽃 주는거다 라면서 주더라. 그렇게 주면 누가 좋겠냐"고 폭로했습니다. 조영남은 "당시 당황했다. 위로해야겠다고 뒤늦게 들었다. 내가 잔영으로 남아있는 이성미의 임신 때 모습은 (이경실 보다) 더 가관이었다"며 이경실과의 에피소드를 정리해 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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