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차 접종 시작한 미국, 한국은 빨라야 2월말…"부럽다"
입력 2021-01-05 07:36  | 수정 2021-01-12 08:06

미국 연방정부가 전국에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 가운데 현재까지 접종을 완료한 백신량은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 자료를 인용, 1541만8500회 접종분의 백신이 전국에 배포한 가운데 456만3260명이 1회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백신 배포량의 29.5%에 해당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달 14일 화이자 백신 1회자 접종을 시작한지 21일 만이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을 두고 2차례 접종을 해야 제대로 면역효과가 생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이저 퍼머넨테 병원에서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는 헬렌 코도바는 화이자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쳐 위안이 된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이르면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4일(한국시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다음달 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 대해 "2월 말부터 아마 의료기관의 종사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중이라고 했다.
정 청장은 이어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늘 허가 신청을 했고 다음달 중 국내 허가와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조율해 접종 일정을 현재 정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질병청은 접종 대상자 등 세부적인 접종 계확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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