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다음 달 백신 투입" 첫 공식화…아스트라제네카 40일 내 승인 결정
입력 2021-01-04 19:30  | 수정 2021-01-04 19:34
【 앵커멘트 】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천 명 대로 늘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다음 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허가 심사에 착수해 40일 안에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처음으로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예방접종은 올해 2월부터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

접종 우선 대상은 예고한 대로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의 고령자층입니다.

접종이 가장 먼저 이뤄지는 백신은 영국에서 오늘 첫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허가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통상 180일 넘게 걸리는 심사 기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미국과 유럽처럼 사전 준비 부족으로 접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치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 보관, 접종,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대웅제약의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알아보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내 신규확진자는 1천20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1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비율이 27%로 여전히 높고, 의심환자의 검사 양성률도 2%대를 보이고 있어 숨은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