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택시기사 8명 확진…승객 180여 명 진단 검사
입력 2021-01-04 19:19  | 수정 2021-01-04 19:39
【 앵커논평 】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한 택시회사 기사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200명에 가까운 승객 명단을 확보하고 비상 진단검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택시 회사입니다.

도심을 누벼야 할 택시가 주차장에 빽빽하게 주차돼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근무하던 택시 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달 23일.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택시기사 7명과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해당 회사는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했고 모든 직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도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 기사와 접촉한 승객 파악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승객은 185명인데, 방역 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원찬 / 서울 상봉동
- "아무래도 안 타게 되죠. 불안한 건 사실인 거 같습니다. 택시 탈 때도 꼭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택시를 통한 전파 우려가 나오자 서울시는 택시 회사를 대상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기봉 / 서울시 택시물류과장
- "3명 이상 나오는 곳에 대해선 택시회사 업체 전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8일까지 모든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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