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행세 가출 청소년 성폭행
입력 2009-06-29 11:26  | 수정 2009-06-29 13:24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경찰 행세를 하면서 가출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8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백화점에서 만난 가출 청소년 홍 모 양 등 2명을 "경찰인데 따뜻한 곳에서 재워 주겠다"고 속여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씨는 방범대원 복장에 경찰 모자를 쓰고 경찰관인 것처럼 행세해 홍 양 등을 안심시킨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씨가 쓴 경찰 모자는 지난 5월 초 시위현장에 배치된 여경의 것으로 시위대가 던진 오물이 묻자 근처의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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