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알' 측 "정인이 사건, 필요하면 후속 보도할 예정"
입력 2021-01-04 17:54  | 수정 2021-01-04 17:57
사진=SBS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으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 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필요하다면 후속 보도를 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관계자는 오늘(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정인 양) 사건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 향후 후속 보도를 해야 할 정도의 상황이 생기고, 필요하다면 후속 보도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제(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룬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이 방송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양부모는 정인 양의 죽음이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정인 양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또한 그녀 배에 가득 찬 곳을 가리키며 "이 회색 음영 이게 다 그냥 피다. 그리고 이게 다 골절이다. 나아가는 상처, 막 생긴 상처.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정인 양의 비극적인 죽음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양부모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인이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에 진정서를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정인 양의 사연에 방탄소년단 지민,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 배우 이민정, 고소영, 신애라, 코미디언 김원효-심진화 부부, 엄정화, 이윤지, 장성규, 배우 한혜진, 방송인 박슬기, 배우 서효림 등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하며 정인 양을 추모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1월 정인이 양모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양부는 아동학대 방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구속된 양모와 불구속 상태인 양부의 재판은 오는 13일 열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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