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성장 코리아] "전선도 고부가가치 시대"
입력 2009-06-29 05:18  | 수정 2009-06-29 08:31
【 앵커멘트 】
가정에서부터 산업용까지 안 쓰이는 데가 없는 게 전선인데요.
알고 보면 전선도 신성장 동력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신성장 코리아, 오늘은 고부가가치 전선을 통해 세계 시장을 두드리는 LS 전선을 김형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터리와 모터를 연결하는 커넥터입니다.

일반 자동차가 12볼트급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300볼트 이상의 고출력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높은 열과 전압을 견뎌낼 수 있는 커넥터와 케이블은 미래 자동차의 핵심입니다.

▶ 인터뷰 : 김대기 / LS전선 자동차 전장팀장
- "미래 친환경 자동차에 쓰이는 것뿐만 아니라 선박, 기차,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덩달아 시장규모도 커질 것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6분의 1로 세계에서 가장 가는 케이블인 이 제품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휴대전화와 평면TV, 의료기기 등에 주로 쓰이며 2012년 세계 시장 규모는 5천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장 52.5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해저 케이블도 유럽 업체들의 독식을 막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전승익 / LS전선 수석연구원
- "앞으로 국내는 5년 동안 7천억 원, 세계적으로 연간 2~3조 시장 규모가 있는데, 그동안은 유럽업체들이 90% 이상을 독식해 왔고…"

전선과 케이블 사업은 지난해 동과 알루미늄 등 국제 원자재 값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습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새로운 사업 진출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LS 전선은 신성장 동력 사업을 통해 2012년까지 매출 1조 원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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