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첫 국내 출생 판다 `푸바오`, 4일부터 에버랜드서 관람객 첫 선
입력 2021-01-03 16:25 
삼성 에버랜드에서 출생한 아기 판다 '푸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 에버랜드에서 출생한 아기 판다 '푸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은 지난 해 출생한 아기 판다 '푸바오'가 4일부터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사전 신청한 관람객만 소수로 받아 코로나 19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푸바오는 작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판다월드 내부 비공개 장소에서 사육해왔다. 이 아기 암컷 판다는 국내에서 출생한 첫번째 판다다. 부모는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다. 에버랜드 동물원 측은 태어날 당시 197g에 불과했던 푸바오가 생후 5개월을 넘긴 현재 체중이 약 50배 이상 증가한 10kg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최근 어미와 떨어져 혼자서도 네 발로 잘 걸어다니는 등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한다.
삼성 에버랜드에서 출생한 아기 판다 '푸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 에버랜드에서 출생한 아기 판다 '푸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 에버랜드에서 출생한 아기 판다 '푸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 에버랜드에서 출생한 아기 판다 '푸바오'와 어미 판다 '아이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아기 판다 푸바오는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어미와 함께 생활하며 관람객을 만난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푸바오의 적응 정도를 관찰해 방사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에버랜드는 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소규모 인원이 순차 관람하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코로나 19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킨다는 방침이다.
'푸바오(福寶)'라는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가졌다. 이 이름은 푸바오의 생후 100일 무렵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이름 투표 이벤트를 통해 지었다. 이 이벤트에는 약 5만명이 참여했다.
삼성 에버랜드에서 출생한 아기 판다 '푸바오'와 어미 판다 '아이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 에버랜드에서 출생한 아기 판다 '푸바오'와 어미 판다 '아이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 에버랜드에서 출생한 아기 판다 '푸바오'와 어미 판다 '아이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 에버랜드에서 출생한 아기 판다 '푸바오'와 어미 판다 '아이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에버랜드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해왔다. 지금까지 게시된 푸바오 영상들의 합계 누적 조회수는 5000만회 이상이라고 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는 지난 12월 중순부터 방사장 적응 공부를 시작했고, 이 모습이 SNS로 공개되며 '푸바오를 언제 볼 수 있냐'는 문의가 많았다"며 "앞으로 방사장에서 어미 몰래 나무에 기어오르고, 장남감을 가지고 노는 장난꾸러기 푸바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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