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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일본 유턴도 고려? 美 언론 가능성 제기
입력 2021-01-03 12:09 
다나카는 FA 시장에 나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FA 시장에 나온 일본인 우완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32), 다음 선택은 어디일까?
'뉴욕포스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다나카가 2021시즌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2020시즌을 끝으로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 계약이 끝났다. 그는 지난 7년간 174경기 등판,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기록했다.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세 차례 규정이닝을 소화했다. 2016년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올랐다.
현재 FA 시장에서 트레버 바우어에 이어 '다음급'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그의 일본 유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같은 주장은 뉴욕포스트뿐만 아니라 'SNY' 'NJ.com' 등 다른 뉴욕 지역 매체들도 전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다나카는 '올 나잇 닛폰'이라는 일본어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일본 복귀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복귀의 여지를 남겨뒀다. 포스팅을 통해 진출한 다나카는 일본으로 복귀할 경우 원소속팀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합류해야한다.
다나카는 이와 동시에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양키스와 재계약, 일본으로 복귀 이외에 대안이 없다고 한 내용의 언론 기사가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지금은 다음 시즌 뛰고싶은 팀을 한정하지 않고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모든 팀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NJ.com의 기사를 반박했다.
양키스와 재계약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키스의 우선순위는 DJ 르메이유와 재계약이기 때문. 르메이유와 계약 여부가 결정돼야 다른 FA 영입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포스트는 다나카와 그의 가족이 뉴욕에서 생활을 즐겼으며, 같은 뉴욕 연고팀이며 선발 보강에 관심이 있는 뉴욕 메츠와 계약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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