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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롯 전국체전’ 강원팀, 주장 신유, 반가희 상대로 이기며 2:1 승리 이끌어
입력 2021-01-02 23: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손세현 객원기자]
강원팀이 막내 에이스 신유를 앞세워 2:1 역전승을 이뤄냈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강원팀과 전라팀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역별 팀 대결을 위해 감독 김범룡이 이끄는 강원팀과 감독 남진이 이끄는 전라팀이 등장했다. 1차전 강원의 이소나, 황홍비, 신미래, 공훈 '천연조미료'팀에서 유일하게 남자인 공훈은 "저는 처음에 여자분들이 많으시고 남자가 한명 속해있는 입장에서 사실 어렵거든요. 선곡 가닥이 잡히질 않아서"라며 청일점으로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하지만 공훈은 걱정했던 것과 달리 감탄을 자아내는 무대를 보여줬다.
천연조미료의 '강원도 아이랑' 무대에 일동 기립해 환호를 보냈다. 강원팀의 극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운도는 "전라팀 기죽어서 하겠어?"라며 걱정했다.

이에 맞서는 전라는 여걸쓰리 팀을 내보냈다. 여걸쓰리는 반가희, 정우연, 진이랑으로 이뤄졌다. 강원의 강력한 무대 뒤였지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용필의 '자존심'을 선곡한 여걸쓰리는 록과 트로트, 판소리를 넘나드는 팔색조 매력으로 자신감을 증명했다. 두 지역의 무대를 본 감독, 코치들은 고민에 빠졌다. 1차전은 강원 천연 조미료의 승리로 결정됐다. 18표 중 15표를 가져가는 압도적인 결과였다. 주영훈은 여걸쓰리의 완급조절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자존심 상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날 전라의 신승태, 정다한, 김희 '꺾어 브라더스'가 등장하고 강원팀 후보에서 전라팀으로 캐스팅 된 신승태에 긴장감을 높였다. 신승태는 "운명의 장난인가봐. 왜 또 강원도랑 붙어가지고, 무조건 이겨야 된다. 전라에서 기회를 주신 만큼 꼭 이겨서 전라팀을 살려보겠다. 강원도 긴장하시는게 좋을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꺽어 브라더스가 '왜 돌아보오' 무대로 환호를 받았다.
주현미는 꺾어 브라더스에 "이 노래는 신승태씨가 압도적으로 감정으로 끌고가서 감명깊게 들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결과 발표에 앞서 송가인은 "우리가 이기지"라며 자신했다. 그리고 전라 꺾어 브라더스가 승리했다.
결국 승부르기까지 올라간 두 팀은 주장전에 나섰다. 우선 전라에서는 반가희가 주장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 강원에는 공훈이 무대에 올랐다. 다른 팀들은 전라가 너무 세다”며 반가희의 우세를 예상했다.
반가희는 나이로 보나 경험으로 보나 제가 현역 가수인데 당연히 이겨야죠”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하지만 공훈도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이며 최선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고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따냈다.
600점 가운데 겨우 3점 차이인 승부였는데 전라팀의 남진은 이해가 안 가네”라며 난감해했다. 이에 신유는 전라 쪽은 선곡이 너무 뻔했다”고 말했다.
한편, KBS2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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