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전 대통령 사면론'에 반색…"국격 위해 필요"
입력 2021-01-02 13:49  | 수정 2021-01-09 14:0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늘(2일) 페이스북 글에서 "분열을 조장하는 국정 운영에서 벗어나 새해부터는 통합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환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원 지사는 "여권의 지지율 하락 속도를 늦추기 위한 여론 떠보기라면 후폭풍이 거셀 것"이라며 "구체적 논의도 늦지 않게 진행하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의도가 무엇이든 이 대표의 사면 제의를 환영한다"며 "국민 통합을 위해서나 국격을 위해서나 사면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언주 전 의원도 "전적으로 환영하며, 어떠한 정치 공학적 계산 없이 신속하게 사면을 단행할 것을 문 대통령에게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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