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文정부 공개비판…"구치소 방치…세월호 선장과 뭐가 다른가"
입력 2021-01-02 11:53 
강연하는 유승민 (괴산=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8일 오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충북 괴산군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0.11.18 k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서울동부구치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구치소와 요양병원에서 생명과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코호트 격리만 고집한다"며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방치한 것은 '구명조끼만 입고 기다리라'고 말한 세월호 선장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치소와 요양병원에서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위험에 빠트린 정부의 책임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세월호 희생자들에게는 '고맙다'고 하면서 천안함 희생 장병에 대해서는 '북한의 폭침'을 인정하는 데만 5년이 걸렸고 추모식 참석에도 매우 인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 의혹에 대해서도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