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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정일훈 탈퇴, 팀 위한 결정→비투비, 6인 체제 전환(종합)
입력 2021-01-01 01:19 
대마초 흡연 혐의 정일훈 비투비 탈퇴 사진=DB
비투비 정일훈이 탈퇴를 결정했다. 상습 마약 혐의 논란으로 결국 그가 탈퇴하게 되며 비투비는 6인초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해 12월 31일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정일훈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분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금일(31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큐브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정일훈이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할 예정이다.


이에 비투비는 6인 체제로 전환돼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큐브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일훈과 공범들을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일훈의 모발 등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됐고, 그가 대마초 구매를 위해 가상화폐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마초 흡연은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이와 함께 가상화폐로는 약 1억 원 가량을 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상습 마약 혐의와 함께 정일훈의 도피성 군 입대 의혹도 함께 등장했다. 이는 검찰 송치 직전인 지난해 5월 28일 정일훈이 갑작스레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음을 알렸고, 해당 시기가 그가 경찰 조사 중이었던 상황이었기에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큐브는 정일훈이 대마초 혐의로 소환돼 조사 중인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팬들 대다수도 물의를 일으키고 팀에 피해를 끼친 점, 4-5년 간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에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것은 팬 기만이라는 점 등을 지적하며 정일훈의 탈퇴를 외치며 분노했다.

한편 정일훈은 가수 주의 동생으로 지난 2012년 비투비로 데뷔했다. ‘뛰뛰빵빵 ‘기도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무비 ‘너 없인 안 된다 ‘그리워하다 등을 발매하며, 작곡 작업, 랩 실력 등을 발휘해왔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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