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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BS 연기대상] 박은빈, 女최우수연기상 수상 "5살부터 해온 연기 사랑해"
입력 2021-01-01 00: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이 여자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부문을 수상했다.
31일 밤 9시 '2020 S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SBS 창사 30주년 특집으로 펼쳐진 이번 시상식은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유정이 MC를 맡았다.
박은빈은 "훌륭한 분들과 함께 후보에 올랐는데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바이올린을 좋아하는 인물을 만나고 감사하게도 나름 열심히 보냈던 저의 20대를 정리할 시간을 선물받았다. 극중 상처받더라도 사랑하면서 앞을 향해 걸어나가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제가 무언가를 깊이 진심으로 사랑해본적이 있었나 생각하게 됐다. 얻은 답은 제가 5살 때 일을 시작하고 부터 연기하는 것을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지치는 순간이 있더라도 잘 지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꿈을 향해 달려온 어린 날의 저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선택한 작품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연기하도록 하겠다. 소중한 시간을 내서 봐주시는 여러분들의 삶의 여백을 채울 수 있길 바라겠다. 연기하기 낯설고 두렵지만 앞으로도 잘 걸어나가보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shinye@mk.co.kr
사진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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