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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황제 페이커 “은퇴? 재밌다면 계속하고파”
입력 2020-12-31 16:13  | 수정 2020-12-31 16:20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슈퍼스타 페이커가 나이를 은퇴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금처럼 e스포츠 프로게이머로서 재미를 느낀다면 언제까지라도 하고 싶은 마음을 공개했다. 사진=SK telecom CS T1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슈퍼스타 페이커(이상혁·24)가 ‘몇 살에 은퇴하겠다라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31일 wavve 예능 ‘시간을 사는 사람들 – 어바웃타임에서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나이를 정해 놓고 있진 않다. 내가 하고 싶을 때까지”라며 말했다.
특정 게임을 넘어 e스포츠 역대 최고 프로게이머로 꼽히는 페이커다. 여전히 (선수 생활이) 재밌다. 지금 같은 느낌이라면 언제까지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커는 매일 하루 10시간 이상 훈련하면서 손가락이 휘었다. 일종의 직업병이다. 그만큼 프로의 세계는 냉혹하고 힘들며 경쟁자도 많다”라며 자신을 동경하는 이들에게 냉정한 현실을 말해주기도 했다.
게임만 잘해선 안 되는 위치인지는 이미 오래됐다.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 간판스타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를 상징하는 존재로서 페이커는 수많은 외부 활동을 소화해야 한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 선수 마이클 조던(57·미국)과 비교되는 이유다.
페이커는 평범한 삶이 생각날 때도 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부러워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미 내가 선택한 삶”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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