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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요미우리 좌·우 불균형 해소해줄 것” 日언론
입력 2020-12-31 10:03 
에릭 테임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이 확정된 에릭 테임즈가 팀 타선의 좌·우 불균형을 해소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31일 테임즈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야구 평론가 시미즈 다카유키의 분석을 소개했다.
시미즈는 테임즈를 동영상으로 몇 타석 지켜 보았다. 타구 방향은 센터에서 오른쪽이 중심인 풀히터다. 임펙트까지 움직임만 보면 데스트라데(전 세이부)나, 좌우의 차이는 있지만 매기(전 요미우리)와 같은 타입인 듯 보였다. 매우 컴팩트하게 타이밍을 잡는 법을 알고 있다, 스윙을 할 때 크게 체중 이동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센터 깊은 곳까지 거리를 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상 속에서는 낮은 손놀림도 잘 처리했고 무엇보다 인사이드에 온 150km대 중반의 속구에도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에 있던 3년간 남긴 성적은 좀처럼 남기기 힘든 대단한 숫자여서 능력이 높다는 점은 분명하다. 나머지는 일본 투수의 낮은 변화구 판별, 특히 좌투수에 대응할 수 있을까가 중요한 대목이다. 새롭게 일본에 오는 모든 외국인 타자에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테임스는 스윙이 콤팩트한 만큼 잘만 되면 좋은 타율도 남길 수 있는 타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에 꼭 필요한 보강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시미즈는 능력을 발휘해 준다면 요미우리에는 매우 효과적인 보강이다. 카메이등 좌타자들은 ‘교타자 타입이 주축이다. 강타자 타입은 오른쪽 타자 밖에 없다. 사카모토와 오카모토 마루라는 절대적인 오른쪽 강타자가 있는 팀에 왼쪽 파워히터가 가세함으로써 타선의 균형이 더 좋아진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30개의 홈런을 때려낼 잠재력은 충분하고 올 시즌을 웃도는 파괴력이 발군의 타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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