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부구치소 확진자 800명 육박…법무부 오늘 대책 발표
입력 2020-12-31 06:59  | 수정 2020-12-31 08:01
【 앵커멘트 】
80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와 직원들에 대한 4차 전수조사가 실시됐습니다.
구치소에서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법무부는 오늘(31일) 교정시설 집단감염 현황과 대책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모두 79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직원이 21명, 수용자가 771명입니다.

구치소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당국은 지난 18일부터 직원과 수용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어제(30일) 진행된 4차 전수조사에서도 1,830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조사 때마다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 대규모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 결과는 이르면 오늘(31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교정 당국의 미흡한 대처가 확산을 키웠다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자를 한 곳에 모아두고 대기를 시켰다는 내부고발이 나온 겁니다.

수감자 가족이 이용하는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수용자들을 밖으로 나오게 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늘(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치소 내 집단감염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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