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초 승인…한국 접종 '파란불'
입력 2020-12-30 19:30  | 수정 2020-12-30 20:05
【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천만 명분의 백신 계약을 맺었죠.
그런데 영국이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백신 접종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자국이 개발한 백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승인한 겁니다.

▶ 인터뷰 :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은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우리는 백신 1억 개를 선주문해놨습니다."

영국은 지난 8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다음 달 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도 보관이 가능해 접종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연합에는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효과와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일단 영국에서 긴급 사용이 승인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 1천만 명분의 백신 계약을 맺은 우리나라로서는 희소식입니다.

식약처는 내년 1월 초 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 신청을 하면, 2~3월에는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MBN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영국긴급사용승인 #세계최초 #식약처 #정설민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