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대 공수처장에 김진욱…박범계 법무장관 등 3명 개각
입력 2020-12-30 19:30  | 수정 2020-12-30 19:37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초대 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이 지명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장관의 후임자로는 3선의 박범계 의원을 발탁하는 등 3명의 장관급 인선도 단행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초대 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판사와 변호사 그리고 특검 특별수사관 등의 다양한 경력을 거친 만큼 성역 없고 인권친화적인 반부패 수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 "공수처 출범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 그리고 또 걱정 잘 알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판사 출신 3선인 박 의원에 대해 청와대는 법무부와 검찰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배경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검찰·법무 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정애 의원이 내정됐고 신임 국가보훈처장에는 해적에 피랍된 선원을 구출한 '아덴만 작전'을 지휘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발탁됐습니다.

국가보훈처장은 내일 임명되며 그 외 3명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는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를 오전에 발표한 뒤 오후에 개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 1호 공약인 공수처에 각별한 의미를 두면서 추미애 법무장관이 소임을 다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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