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도 하락세…1,086.3원
입력 2020-12-30 15:49  | 수정 2021-01-06 16:03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30일) 원/달러 환율이 1,090원 아래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8원 내린 달러당 1,086.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0.4원 내린 달러당 1,091.7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하락 폭을 점점 키워 1,08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달러화가 대부분의 통화에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기 부양책을 포함한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더욱 강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연말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수출기업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온 점도 환율 하락 요인이었습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보통 마지막 거래일에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 물량을 많이 낸다"며 "국내 증시 호조도 환율 하락 압력 요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51.14원으로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52.88원)에서 1.74원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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