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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심경 "JYJ법 불구 여전히 방송 출연 어려워"(`초대석`)
입력 2020-12-30 15: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일명 'JYJ법'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준수는 30일 오후 방송된 EBS1 'EBS 초대석'에 출연, 10년차 뮤지컬 배우로 지내는 소회를 전했다.
이날 김준수는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 중에도 방송 프로그램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데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은 (작품) 홍보가 필요 없어서 혼자 안 나오는 게 아니냐는 말도 했다. 심지어 얼마 전에 PD님조차 물어보시더라"면서 "티켓이 더 팔린다면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다른 배우들과 홍보 활동을 했겠지만 저를 불러주시지 않으니"라고 홍보성 예능에 출연하지 않은 게 아니라 못했음을 강조했다.
김주수가 "다른 배우분들이 홍보하러 가신걸 보면서 저도 응원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했다"고 하자 진행자 정관용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동방신기에서 분리해서 그룹 JYJ로 활동하려고 했는데 거기서부터 분쟁이 생기지 않았냐"며 방송가의 보이지 않는 벽을 언급했다.

정관용이 "일명 'JYJ 법'이라고 해서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막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통과됐는데 아직도 그러냐"고 묻자 김준수는 "아직도 그렇다. 저도 참 아이러니하다고 해야 되나"라고 긍정했다.
그러면서도 김준수는 "그래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전에 전역하는데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취재를 나오셨더라. 그것도 굉장히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엔 인터뷰를 해도 저만 방송에 안 나간 적도 많았다. 그런데 전역하는 날 취재에 이어 방송까지 나오는 걸 보고 놀랐다.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싶더라"고 답했다.
psyon@mk.co.kr
사진제공|EBS1 '초대석' 방송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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