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G로 LTE 부실?…속도 비교해봤더니 LTE도 SK텔레콤이 1등
입력 2020-12-30 11:54 
광화문 통신3사 속도측정 모습. [매경DB]

5G(5세대) 집중 투자로 인해 LTE서비스가 부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속도는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5G에 이어 LTE에서도 속도가 가장 빨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30일 발표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서 LTE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53.10Mbps으로 1년전보다 5.43Mbps 하락했다. 업로드 속도도 평균 39.31Mbps으로 나타나 3.52Mbps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별(다운로드 기준)로는 대도시에서 186.10Mbps를 기록해 1년전보다 소폭 빨라졌지만, 중소도시(154.01Mbps)나 농어촌(118.29Mbps)에선 속도가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 SKT 207.74Mbps, △ KT 142.09Mbps, △ LGU+ 109.47Mbps 수준으로 조사됐다.
상용 와이파이와 개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각각 381.32Mbps와 414.66Mbps으로 개선됐지만, 공공 와이파이트는 335.41Mbps으로 속도가 소폭 떨어진 것으로 측정됐다. 공공와이파이는 전통시장, 주민센터 같은 공공장소에 설치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영상서비스 제공사업자(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의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가 평균 19.36Mbps으로 1년전보다 개선됐다. 사업자별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보면, 유튜브 17.65Mbps, 네이버TV 19.98Mbps, 카카오TV 20.44Mbps으로 나타났다.
품질평가 결과는 내년 초 스마트 초이스와 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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