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건영 "국면 전환하려고 개편? 동의 못 해…새 인물 필요"
입력 2020-12-30 10:28  | 수정 2021-01-06 11:03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오늘(30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 전망과 관련해 "개인의 열정과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내구연한에 따른 한계가 있다. 청와대의 긴장감과 활력을 위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꼬박 만 2년을 일한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저도 노무현 정부 때 5년, 문재인 정부 때 2년 6개월을 청와대에서 근무했지만, 청와대 내구연한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면전환용 개편이라는 해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정책에 따라 일관성을 강조할 부분도, 디테일을 보완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세와 관련해선 "국민들께 송구한 심정"이라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비상한 각오'·'심기일전' 등을 언급한 대통령의 의중을 어떻게 읽고 있냐는 물음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특정 이슈가 덮어버렸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런 피로감을 덜어내고 국정을 쇄신해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자는 취지의 말씀 아닌가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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