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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권+굿즈 판매, 한신은 이미 첸웨인 본전 뽑았다?
입력 2020-12-30 10:15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첸웨인을 통한 대만 내 상품 판매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첸웨인. 사진=MK스포츠DB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새롭게 영입한 대만인 투수 첸웨인을 통한 대만 내 상품 판매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30일 한신이 첸웨인의 용품을 대만용으로도 발매할 계획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대표적인 먹튀 선수로 전락했지만, 지난해 지바 롯데에 시즌 막판 입단, 재기에 성공한 첸웨인이다.
지난해 지바 롯데에서 4경기에 출격해 3패만을 떠안았지만 평균 자책점은 2.42에 불과할 정도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패스트볼의 구속이 전성기에 못지않았고 안정감 있는 제구력을 더해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이에 한신은 지바 롯데와 계약이 만료된 첸웨인을 연봉 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일본에서 비약을 이루어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한 미·일 통산 95승 좌완의 현지 인기가 높기에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한신은 보고 있다.

온라인 상점은 해외 발송도 가능하다. 대만에서는 일본 야구에 관심이 크기에 그 관심을 첸웨인 관련 상품으로 끌어들인다는 것이 한신 구단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니폼과 수건 등을 판매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디자인을 정하는 작업도 시작됐다. 빠르면 1월 중 시판될 전망이다.
또한 한신 경기에 대한 중계권 계약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권 판매와 유니폼 등 굿즈 판매를 통해 첸웨인의 몸값을 최대한 보상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한신의 계산이다.
한신이 첸웨인 영입으로 성적에서도 힘을 얻고 상품 판매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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