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종합] 미국의 첫 변이 코로나19 감염자는 여행 기록 없는 20대 남성
입력 2020-12-30 08:07  | 수정 2020-12-30 08:3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에서도 변이가 이뤄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당국은 여행을 한 기록이 없는 20대 남성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이날 보고했다. 이 남성은 엘버트 가운티 지역에 격리돼 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변이"라며 "이 사례를 아주 면밀히 모니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에서도 변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변이 코로나19 감염 사례에 대해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분명히 기능적 중요성이 있을 수 있는 어떤 종류의 변이도 심각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변이 코로나19는 지금까지 최소 17개국에서 발견됐다. 특히 이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치명률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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