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비스` 조영남 "국가가 5년간 나를 유명 화가로 만들어"
입력 2020-12-30 08: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비디오스타' 조영남이 대작 논란 5년의 심경을 전했다.
조영남은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 "국가가 극비로 나를 5년 동안 유명한 화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그림을 못그리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대법원에 가서 화투를 너무 오래해서 패가망신을 당했다고 표현했다"면서 "그 뒤로 나는 무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책도 썼다. 얘네들은 내가 책 쓴 줄도 모른다"고 그간의 근황을 유쾌하게 설명했다. 그는 "제목이 망할놈의 현대미술이다. 재판하려다 보니까 검사나 변호사나 미술에 대해서 깊게 아는 분이 없더라"며 책을 소개했다.

MC들은 조영남의 책을 읽어보고 흥미롭게 여겨 눈길을 모았다. 이윽고 조영남은 노래 제안에 "지금 때가 역경 속에 있지 않냐. 이 노래가 당신이 나를 일으켜 세워주면 나는 높은 산에도, 큰 바다도 건널 수 있다는걸 말하고 싶다"고 의미있는 곡을 불렀다.
조영남은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아 진지하게 열창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는 물론 진정성이 깊게 느껴지는 가사 하나하나에 MC들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묵직한 성량이 잊을 수 없는 무대로 이끌어냈고, 힘든 이 시국에 희망이 되는 노래로 완성시켰다.
psyon@mk.co.kr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