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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프리뷰] `MBC연기대상` 오늘(30일) 개최…대상은 누구 품에?
입력 2020-12-30 07:25  | 수정 2020-12-30 08: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연기대상'이 오늘(30일) 개최된다.
올 한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MBC 드라마를 총결산하는 '2020 MBC 연기대상'이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울 상암 MBC 신사옥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MC는 김성주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맡는다.
이날 현장에는 '그 남자의 기억법',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꼰대인턴', '카이로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 '십시일반', '미쓰리는 알고있다', '더 게임:0시를 향하여', '나쁜 사랑', '찬란한 내 인생' 등 올 한 해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작품의 주역들이 출연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바로 '대상'의 향방.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한 배우들이 모이는 만큼 누구에게 대상의 영예가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는 올해 총 12편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극본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4부작, 8부작 드라마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 제작사 수필름과 손을 잡고 만든 시네마틱 드라마 'SF8'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이런 가운데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는 것은 '꼰대인턴' 김응수, 박해진과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임수향. 올해 기록할 만큼 높은 시청률을 남긴 작품이 없는 가운데 '꼰대인턴'은 MBC 최고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인해 김응수에게 강제 전성기를 열어준 영화 '타짜'(2006) 속 조폭 곽철용의 모습과 대조되는 귀여운 코믹연기가 돋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해진 역시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과는 다른 모습의 연기를 보여줬다. '을 인턴'부터 '갑질 상사'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설득력있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임수향은 처음 도전하는 정통 멜로에서 빼어난 외모에 가려져 그동안 저평가 되었던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최고 시청률 5%라는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으나 가슴 절절한 멜로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장르물부터 정통 멜로까지 못하는 것이 없는 임수향이라는 배우를 재평가하게 만들었다.
쟁쟁한 후보들이 포진한 가운데 누구에게 대상의 영예가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20 MBC 연기대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 참석자 구성을 최소한으로 하며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특히 시상식 전과 중간 쉬는 시간 등에 전문적인 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2020 MBC 연기대상은 오늘(3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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