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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0호골 도전 연기되나...상대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입력 2020-12-30 04:49 
풀럼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풀럼 홈구장 크레이븐 코티지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손흥민이 출전할 예정이었던 토트넘 핫스퍼와 풀럼의 경기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가 풀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 정상 개최가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3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토트넘의 2020년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었다. 손흥민이 한 골만 더 넣으면 토트넘 입단 이후 100호골을 기록하는 상황이었기에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앞서 풀럼은 스캇 파커 감독이 가족 구성원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 나오지 않았었다. 토트넘과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는 풀럼만의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발표된 코로나19 검사 결과 역대 최다인 18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쉐필드 유나이티드는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하루전 열릴 예정이었던 에버튼과 경기를 경기 시작 4시간전에 연기됐다.
앞서 지난 12월 4일 열릴 예정이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애스턴빌라의 경기도 뉴캐슬 훈련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하부리그도 타격을 입었다. 리그원의 경우 화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12경기중 7경기가 연기됐다. 리그투에서는 모어캠비FC의 홈구장 마주마 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경기가 연기됐다.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는 로더햄이 지난 12월 16일 이후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더 크게 보면 영국 전체의 문제다. 현재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곳에서는 지난 28일 기준 하루에 4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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