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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이지아, "조수민 내 딸"… 유진 살해 발각→김소연 입시 비리몰락→엄기준 횡령 고소(종합)
입력 2020-12-29 23:15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펜트하우스' 과연 누가 먼저 몰락하게 될까.
29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은 펜트하우스 사람들을 가둬두고 협박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진실을 추궁했다.
이날 심수련은 가면 뒤에 숨어 "내 자식은 차에 가둬두고 불을 지르지 않았냐"며 협박했다. 이어 강마리(심은경 분)는 "그날 불이 났었다. 민설아(조수민 분)가 타죽을뻔 한적이 있다"고 살아남기 위해 급하게 얘기했으나, 펜트하우스 사람들은 아니라고 덮기 급급했다.
주단태(엄기준 분)은 "당장 안그만두면 찢어죽여버릴거다"고 오히려 반박했고, 심수련은 "나는 너네 용서할 맘이 없다"고 답해 긴장시켰다. 부모들이 버스에 갇혀있는 동안 펜트하우스의 아이들은 민설아의 죽음에 관련된 진술서를 쓰기 시작했다. 부모들만큼 자식들도 눈물을 흘리며 진술서를 채워가고 있었다. 이어 구호동(박은석 분)이 등장해 "네 자식들은 잘 살아있지 않냐. 잊지마라 이 모든건 너네들이 자초한거다. 여기 이 반성문은 내가 경찰에 잘 전달하겠다"고 진술서를 확보했다.

하윤철(윤종훈 분)은 "아이들 건들면 죽여버릴거다"고 소리쳤고, 심수련은 "민설아에게 한짓을 전부 적은 다음에 민설아가 죽은날 밤 무슨일이 있었는지 자백해라"고 끝까지 진실을 추적했다. 천서진(김소연 분)은 "나는 애들을 위한 일을 했다"며 뻔뻔하게 응수했고, 강마리와 고상아(윤주희 분), 이규진(봉태규 분)은 주단태가 시체를 옮기라고 시켰다며 서로 남탓을 하기 바빴다.
이후 심수련은 오윤희(유진 분)과 마주했다. 심수련은 "내딸 죽인사람 너 아니냐"며 "왜 죽였냐"고 물었다. 오윤희는 "루비 반지를 낀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냐. 그게 무슨 소리냐"고 대꾸했고, 심수련은 "설아가 내 딸이라고 고백한 날 기억하냐. 이상했다. 말도 없이 너가 사라질 때부터. 그런데 그날 새벽에 배로나(김현수 분)한테서 전화가 왔다. 경찰서인데 엄마가 전화를 안받는다면서. 잠이 들었나 싶어서 깨우려고 집에 갔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윤희 씨가 설아 목걸이를 가지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물어보러 갔다. 확인하려고"고 전했다. 이어 심수련은 "내가 알던 윤희씨가 아니었다. 극도로 불안해하고 엄청난 비밀을 숨긴거 같아보였다. 그래서 따라갔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그 타이밍에 설아 목걸이를 없애려고 한거지. 마치 그날의 기억을 부정하려고 하는것처럼 말이야"고 본격적으로 추궁했다.
하지만 오윤희는 끝까지 아니라고 우겼다. 오윤희는 "민설아한테 선물로 받았다. 도와줘서 고맙다고. 그런데 갑자기 언니 딸이라고 하니까 오해받을까 버린거다"고 얼버무렸고, 심수련은 "너는 증거가 될만한걸 없애려는 것이다"고 밀어부쳤다. 오윤희는 "증거 있냐. 그런거 없으면 나가라. 우리는 끝이다"고 돌아섰고, 심수련은 "설아가 죽은 뒤에 부검을 했다. 작은 아이 몸에서 여러사람의 DNA가 나왔다. 주단태(엄기준 분), 천서진(김소연 분)것도 있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DNA가 나왔다. 발버둥 치던 민설아의 손톱 흔적이다"며 DNA 검사 결과와 다른 방향으로 오윤희를 떠보기 시작했다.
심수련은 마지막 DNA는 오윤희것으로 판명된 자료를 건넸다. 심수련은 "그날 네 손의 상처 그게 증거다. 내가 본건 천서진의 루비반지가 아니라 민설아의 목걸이었다. 로나 때문에 민설아를 죽인거냐"며 다시 한번 물었고, 오윤희는 "천서진으로 몰려니까 잘 안되서 지금 나한테 덮어씌우는거냐"며 "그런다고 죽은애가 살아돌아오냐. 그 아일 지키지 못한건 언니의 잘못이다"고 응수했다. 때마침 주단태가 두 사람이 있는 집으로 들어왔다. 주단태는 심수련을 데려가려 했고,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이게 네 답이냐"며 "내 발로 가겠다"며 집을 빠져나왔다. 펜트하우스의 아이들은 죄책감에 잠들지 못하는 밤을 보냈다. 부모들의 바람과 다르게 아이들은 괴로움에 시달렸다. 하은별(최예빈 분)은 "내 죄를 덮으려고 엄마가 죽인거냐"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주단태는 심수련의 손발을 묶었다. 심수련은 "그 핏덩이를 왜 바꿔치기했냐"고 물었고, 주단태는 "내가 진짜로 그 자식의 애를 키워줄 거라 생각했냐. 씹어먹어도 시원찮은 자식의 애를 내가 왜?"라고 자극시켰다. 심수련은 "내가 반드시 벌받게 해줄거다. 개자식"이라며 침을 뱉었다. 주단태는 심수련에게 사건을 같이 벌인 조력자가 누구냐며목을 졸랐으나 로건리(박은석 분)에게 전화가 왔다. 로건리는 심수련을 돕기 위해 집안으로 침입했고, 심수련은 가까스로 도망칠수 있었다.
로건리는 "구호동으로부터 살해사건이랑 연루가 되어있는게 있다는걸 들었다. 당신 딸과 관련된 땅 문제도 걸리는데 살인문제까지 엮이니 당신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믿을 수 없다. 내가 만약에 못믿겠다면 어쩌겠냐"고 했다. 이어 주단태는 "실망시킬 일 없을 것이다"고 구호동을 믿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심수련은 오윤희와 주단태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로건리는 "오윤희 씨 믿으면 안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심수련은 "오윤희가 우리 설아 죽였다"고 밝혔다. 로건리는 결국 참을 수 없었고 "오윤희 이미 당신을 버렸다. 어떻게서든지 이제 당신 죽이려고 할거다"고 오윤희를 죽여버리고자 했다. 그런 로건리를 심수련은 막아섰고, "감정적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다. 맨 마지막에 가장 고통스럽게 그러니까 계획대로 진행해달라"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펜트하우스 사람들은 비상회의를 열었다. 천서진은 "와이프를 너무 사랑해서 안보였을 것이다"며 모든 원인이 주단태에게 있다고 생각해 날카롭게 공격했다. 주단태는 "심수련에게 또 다시 당하지 않으려면 잘 준비해야한다"며 답했다. 강마리는 "우리가 이미 자백하지 않았냐"고 걱정했으나, 이규진은 "강압에 의한 허위자백이라고 얘기하면 된다"고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 이어 이규진은 "그런데 구호동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고, 주단태는 "그건 내가 해결하겠다. 우리 헤라클래스가 어떻게 일군 공간인데 이렇게 무너질 수 없다"며 복수를 예고했다.
오윤희는 심수련의 뒤를 밟았다. 오윤희는 "수련언니랑 같이 있는거 봤다. 이미 확인했으니까 거짓말 할 필요 없다. 아시다시피 전 제이케이홀딩스 직원이다. 직원으로써 회장님이 원하는걸 알려드리는게 도리지 않겠냐"고 협박했고, 로건리는 "왜 날 불렀냐. 주 회장한테 가지그랬냐"고 반박했다. 이어 오윤희는 "설마 좋아하냐. 왜 돕는거냐"고 물었고, 로건리는 "내 사적인 감정도 설명해야 하는건가"며 "오윤희 씨야말로 주회장에게 사적인 감정인거 같다"고 응수하며 불륜 사진을 내놨다. 오윤희는 로건리의 협박에 못이겨 심수련의 위치를 덮었다. 로건리와 심수련도 수포로 돌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 '심판의 날'인 투자설명회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천서진은 청아예술재단 이사장 자리를 결국 차지했다. 하지만 청아예고 입시 비리가 터지면서 천서진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다. 같은 시각 주단태의 투자설명회도 엉망이었다. 로건리가 등장하지 않았던 것. 주단태는 투자설명회를 강행했으나 투자사기, 공금횡령의 혐의로 즉석에서 체포됐다. 주단태가 체포될 쯤에 등장한 로건리는 "아직 상황 파악 안되냐. 당신 고소한 사람 나다"며 본격적으로 이들을 짓밟기 시작했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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