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해외 명소가 서울 한복판에…이국적 분위기로 승부건 상업시설 눈길
입력 2020-12-29 20:39 
펜트힐 루 논현 투시도 [사진 = 유림개발]

최근 분양시장에서 해외 명소나 국가 이미지를 차용한 이색 테마의 상업시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전시효과를 통해 집객력을 높이는 동시에, 상가 개별 점포의 매출 신장도 기대할 수 있기때문이다. 또 안정적인 임차인 수급에 따른 적정 임대수익률도 올릴 수 있다.
29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지난 2013년 공급한 '판교 아브뉴프랑'은 프랑스의 몽마르트와 라데팡스, 마레 등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가 입소문 나며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카림 에비뉴 동탄' 역시 분양 당시 '뉴욕스타일 타운형 스트리트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금성백조주택이 지난 2017년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한 '애비뉴스완'은 포르투갈 리스본풍 건축 디자인에 힘입어 단기간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1년 뒤 동탄에서 분양한 '동탄 애비뉴스완'도 뉴욕 아르데코풍의 이색적인 외관 디자인을 앞세워 평균 1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서 독특한 테마가 적용된 상업시설이 활발하게 분양 중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선 이달 여성특화 상업시설 '펜트힐 루 논현'이 분양한다. 75실 규모의 이 상업시설은 아이슬란드풍 외관 설계가 특징이다. 내부는 첨단 LED조명과 오브제를 활용해 아이슬란드의 '오로라' 를 구현했다. 또 레이니스파라 해변과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모티브로 '레이니스파라 홀'과 '싱밸리어 가든'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와 경기도 남양주 다산지구에선 각각 영국스타일 패밀리 스트리트몰 '브리티시 고덕'(555실)과 뉴욕 첼시 스타일의 패밀리몰 '다산 지금 어반브릭스'(85실)이 분양 중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