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변이의 공습' 영국 하루 4만 명, 남아공 누적 100만 명 확진
입력 2020-12-29 19:19  | 수정 2020-12-29 20:02
【 앵커멘트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 상황은 점점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서면서 의료체계 붕괴 위기에 직면했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심각합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이렌 소리와 함께 달리는 구급차.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며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은 영국에선 병원의 도움을 요청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기존 대비 70% 더 큰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수도 런던 등지는 사실상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지만 확산세를 막긴 역부족입니다.

침상이 부족해 아예 구급차 안에서 치료받는 환자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보일 / 영국 응급실 의사
- "응급실이 가득 차서 환자들을 더이상 받지 못하게 될 때 끔찍함과 무력감을 느낍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며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대통령은 주류 판매 금지까지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라마포사 / 남아공 대통령
- "소매점에서 술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술을 마시는 것도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변이바이러스는 유럽 전역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중동, 호주에 이어 인도까지 번지며 최소 25개 국가에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아직 공식확인되진 않았지만 이미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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