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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석사논문 표절, 제 과오...모든 방송 하차”(공식입장)
입력 2020-12-29 18:34  | 수정 2020-12-29 18: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스타 강사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진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을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에서 금일 보도된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 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설민석은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임하겠다.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설민석은 ‘벌거벗은 세계사 외에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도 하차한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설민석의 석사 논문을 입수해 카피킬러에 의뢰한 결과 표절률이 52%였다”고 보도했다. 설민석이 일부 문장을 ‘복붙(복사+붙여넣기), 일부 단락은 짜깁기 해 논문을 완성했다며 총 747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로 약 40명의 눈문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설민석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고고학자인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이 오류를 지적하자 설민석은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제가 부족했다. 제작진 잘못은 없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설민석 석사논문 표절 논란 공식사과 전문>
설민석입니다. 금일 보도된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저는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입니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임하겠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입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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