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새해 기대감에 사자 주문` 日 닛케이지수 27000선 돌파
입력 2020-12-29 18:33  | 수정 2020-12-30 18:36

연말 폐장을 하루 앞둔 일본 도쿄증시에서 29일 닛케이지수가 3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714.12포인트(2.66%) 오른 2만7568.1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990년 8월 이후 30년 4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2만3000∼2만4000선에서 움직이다가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 우려를 기점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금융완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취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경기부양책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영향이 크다. 앞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를 포함한 S&P 500, 나스닥 지수 등 주요 3대지수는 2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 마감을 기록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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